여름철 잦은 샤워,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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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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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잦은 샤워,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도~

(아주경제 정현혜 기자)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하루 종일 땀을 흘리고 난 후 잠들기 전 샤워는 기본, 열대야에 시달린 몸을 식혀주는 아침의 샤워에 폭염의 낮을 이겨내기 위한 조치의 냉수마찰까지. 더위에 지친 몸을 식히고,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샤워가 잦아지는 계절이다.

그러나 청결한 샤워가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잦은 샤워는 유수분 불균형을 가져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보다 더욱 경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자극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다.

피부과 전문의 이현승 박사(방배 고운세상 피부과)는 잦은 샤워에 대해 “여름철 샤워를 자주 하는 것 자체도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는 데, 강한 세정제와 거친 샤워 도구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때밀이 수건’으로 피부를 ‘빡빡’ 문지르는 것은 피부에 매우 강한 자극을 준다. 만일 매일 이런 방법으로 샤워를 한다면 피부 건조가 악화되고 심할 경우 습진까지 유발시킬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또한 “샤워나 목욕 후에는 반드시 피부 보습제를 발라줘야 하는데, 여름철에는 끈적이는 느낌이 싫어 보습을 소홀히 하곤 한다. 하지만 세정으로 벗겨져 나간 피부 보호막은 반드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자극을 최소화하고 보습을 꼼꼼하게 하는 것이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보디 피부 케어의 핵심 키워드다. 외부 환경에 더 많이 노출되는 여름 피부에는 보다 섬세한 케어가 필요하다.

‘때밀이 수건’은 이제 그만, 부드러운 천연 해면으로 부드럽게 거품 샤워를

[사진=뷰티풀 스킨_천연 해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거품을 내주거나, 각질을 부드럽게 닦아내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천연 해면은 소량의 비누나 샤워 젤만으로도 풍성한 미세거품을 내고, 피부에 산소를 공급해주며, 모공까지 씻어주는 효과가 있어 여름 피부 케어에 적합하다.

천연 성분 소재 제품 사용하기

[사진=후르츠앤패션_후르티 포밍 배스]
여름 피부를 위한 제품으로는 세정력이 강한 것 보다는 저자극에 보습력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끈적이는 크림 제형보다는 바디오일과 스프레이 바디로션으로 산뜻하게 피부 보습을

[사진=뷰티풀 스킨_그레이프 후르츠 바디오일]
여름철이라고 피부 보습을 빼먹는 것은 금물. 샤워로 유실된 수분을 보충해주고, 적당한 유분으로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 줘야 한다. 크림이나 로션의 답답하고 끈적이는 느낌이 싫다면, 바디 오일을 가볍게 바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더위에 지친 피부엔 시원한 제품으로 진정 케어를

[사진=알앤디랩_옥시즌 카밍젤]
샤워 후, 자외선이나 높은 기온으로 자극받은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제품을 바르는 것도 특별한 케어가 될 수 있다. 온도가 올라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피부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리고 피부 온도 상승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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