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극, 뮤지컬 부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토니상 올해 시상식에서 뮤지컬 '북 오브 몰몬(The Book of Mormon)'이 작품상, 극본상, 연출상 등 9관왕을 차지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 오브 몰몬'은 우간다로 파견된 몰몬교 선교사 두 명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낸 뮤지컬로 "신성 모독에 가까운 발칙한"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극 부문에서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워 호스(War Horse)'가 작품상을 포함해 5관왕에 올랐다. 에이즈 위기를 조명한 '노멀 하트(The Normal Heart)'도 재공연 연극상을 포함해 3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뮤지컬 부문 남녀 주연상은 노버트 레오 버츠(Catch Me If You Can)와 서튼 포스터(Anything Goes)에게 돌아갔다.
연극 부문에서는 마크 라일런스(Jerusalem)와 프랜시스 맥도먼드(Good People)가 각각 남녀 주연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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