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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내 교통이 마비됐다. [출처=신화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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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다. [출처=신화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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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시민들이 물에 잠긴 시내를 허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출처=신화왕]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저장(浙江)성, 후베이(湖北)성을 비롯한 중국 중·남부 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피해 주민이 수백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계속된 폭우로 저장, 후베이, 안후이(安徽) 등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백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을 비롯한 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최근 홍수 피해가 집중된 저장성에서는 18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관내 500개 향(鄕)과 진(鎭)에서 259만 명이 수해를 겪은 가운데 주택 3780채가 파괴되는 등 직접적 경제 손실액이 48억4000만 위안(한화 약 1199억원)에 달했다.
후베이성의 성도인 우한(武漢)시에서는 17∼18일 최고 243㎜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에 물이 차 도로 교통이 대부분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안후이성에서도 황산(黃山), 쉬안청(宣城) 등 일부 지역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주민 3명이 숨지고 12만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210만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가옥 4117채가 무너지는 등 13억4100만 위안(한화 약 2253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오는 20일까지 중국 중남부 지역에 폭우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홍수 피해 발생으로 중국 중앙정부는 최근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류닝(劉寧) 수리부 부부장 등을 수해 현장에 파견해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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