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지난 20일부터 22일 3일간 청담자이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강남구 청담자이에 대한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총 16가구 모집에 736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46대1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전용면적 49A㎡형의 경우 경쟁률이 248대1를 기록해 청약열풍을 일으켰다.
이 같은 경쟁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울 지역 아파트 청약률는 최고 기록이다.
평형별로 4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49㎡에 546명이 몰려 13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전용면적 89㎡과 90㎡은 12가구 모집에 190명이 청약해 15.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형평형 뿐 아니라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외면받던 중대형 평형도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청담자이는 강남구 청담동 134-20번지에 위치한 청담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GS건설이 지난 2004년 이후 7년만에 강남구에서 선보이는 단지였다. GS건설은 청약통장 없이 청약신청금 500만원만 있으면 강남의 알짜 아파트에 당첨될 수 있어 실수요자들 뿐 아니라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GS건설 관계자는“대부분 물량이 저층인데도 서울 강남의 핵심지역에 위치한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 때문에 임대투자용으로 많이 몰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당첨자는 24일 오후 5시 이후 청담자이 홈페이지(www.cd-xi.co.kr)에서 직접 확인 가능하고 계약(27~29일)시 분양금의 10%를 내고 8월 중도금(분양금의 10%) 납입 후 10월 입주 때 잔금을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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