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통령 실명비난 6월에만 166회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통일부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실명 비난이 급증했다며 6월에만 166회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보고자료를 통해 “북한이 베를린제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지난달 11일 ‘조평통 기자회견’ 이후 이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이 급증했다”며 “4월 5회, 5월 64회, 6월에는 166회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5월 방중 이후 ‘대남 불(不) 상종’, ‘남북 비공개접촉 일방 왜곡 공개’ 등 강경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또 북측이 금강산 지구 내 남측 재산을 정리하겠다며 남측 당사자들을 오는 30일까지 들어오라고 요구한 데 대해 “사업자와 관계부처 등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은 금강산 지역 남측 재산에 대해 사업자 간 계약과 남북 당국 간 협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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