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 항공권 가격…최저 6만7천원

  • 징후 고속철 개통 앞두고 항공사마다 가격할인 나서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30일 베이징~상하이를 잇는 징후(京濠) 고속철 개통을 앞두고 베이징~상하이를 오가는 항공권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들어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도 항공업계에서는 베이징~상하이 항공권 가격을 최고 50%까지 할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닷컴에 따르면 7월 베이징~상하이 최저 항공권 가격은 400위안(한화 약 6만7000원), 8월은 450위안에 달했다. 여기에 공항이용료, 유류세 등을 포함하면 항공권 가격은 고속철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달부터는 훙차오(虹橋) 푸둥(浦東) 등 상하이 공항에서는 탑승 수속 카운터 폐쇄 시간을 비행기 이륙 30분 전에서 25분 전으로 5분 연장하는 등 탑승객을 위한 편의를 최대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방항공 관계자는 “올해 여름철 성수기 항공권 가격은 시세에 따라 변동할 것”이라며 “다만 징후 고속철의 영향을 아예 받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30일 개통되는 징후고속철은 베이징~상하이를 5시간 안에 주파하게 되며, 가격은 가장 싼 일반석이 410위안(한화 약 6만8000원), 가장 비싼 비즈니스석이 1750위안(한화 약 29만4000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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