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라, 스티브 잡스"… ‘제2기 SW 마에스트로’ 발대식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식경제부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SW 마에스트로’ 2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SW 마에스트로 과정은 SW분야에서 뛰어난 재능과 잠재성을 갖고 있는 인재를 발굴해 스티브잡스와 같은 스타 인재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전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지난 2개월간 6.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0명의 연수생과 이들을 지도할 멘토 30명, 정부·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의 스티브 잡스 배출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남성 연수생이 85명, 여성 연수생이 15명 선발됐다. 여성 연수생은 지난 1기(7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평균 연령은 22.4세로 1기에 비해 0.1세 낮아졌다.

대학생이 84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와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등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도 12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2기 연수생은 향후 1년3개월에 걸친 3단계 검증(실전 프로젝트 개발 및 휴먼네트워킹 등)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 중 10명 내외의 연수생이 ‘국가 SW 마에스트로’로 최종 선정된다.

연수생에게는 월 100만~200만원의 장학금과 200만원 상당의 최고급 정보기술(IT)기기, 200만원의 특허 출원 비용, 단기 해외 견학, 개인 연구공간, 군복무 연계 혜택 등이 제공된다.

국가 SW 마에스트로에게는 지경부 장관이 수여하는 인증서 및 5000만원의 지원금, 원스톱(One-Stop) 창업지원 프로그램(5000만원 상당)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