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IT서비스 시장 공략 ‘정·민·협’ 나섰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남미 정보기술(IT)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민간·협회가 힘을 모았다.

30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국내 IT서비스산업의 신시장개척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범 정부차원에서 남미산업협력단 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지식경제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7월5~15일까지 30여명으로 구성된 첫 범정부차원의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한다.

산업계에서는 삼성SDS·SK C&C·포스코 ICT·KT 등 대형 IT업체와 위니텍·KL-NET 등 중소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주축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남미지역의 에콰도르·콜롬비아·파라과이에 한국 IT서비스산업과 디지털 병원·스마트 스쿨 등 독자적인 신시장 개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업간 연계된 새로운 해외진출모델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 협회가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그동간 IT서비스 산업계는 해외진출을 위해 단일 프로젝트 해당 정부기관에 집중된 경향을 보여왔다.

이번 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중견 SW 솔루션기업과 동반 진출, 관련 국제 단체와 연계 등으로 IT서비스수출의 전략적인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범 정부 IT서비스산업 협력 사절단은 에콰도르의 정보통신부(MINTEL)과 고등교육과학기술처(SENECYI), 콜롬비아의 정보통신부(TBD),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기획청 등 IT관련 정부기관간의 공동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절단은 과거 단순한 형태의 지원이 아닌 입체적인 해외진출지원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주요 프로젝트 담당 장관 미팅 △발주처 및 국회 기업 설명회 △민·관·협 산업협력포럼 △미주개발은행 KTF 기금 및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연계 프로그램 지원 △주요 3개국 협회간 양해각서(MOU) 등으로 실질적인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윤일선 IT서비스산업협회 팀장은 “비공식적인 방문 국가인 브라질의 SOFTEX와 조인트 벤처 협력사업도 브라질 대사관과 공동 기획중”이며 “우리나라 IT서비스업체들의 해외 진출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프로젝트 중심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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