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가격 2개월 연속 떨어져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액화석유가스(LPG) 수입가격이 2개월 연속 떨어졌다.

3일 LPG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국내 LPG 수입사에 이번 달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수출가격을 전달보다 각각 t당 40달러, 70달러 내린 815달러, 855달러로 통보했다.

LPG 수입가격은 지난해 8월(프로판 575달러, 부탄 595달러)부터 오르기 시작했지만, 프로판은 올해 1월(935달러), 부탄은 작년 12월(945달러)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프로판과 부탄가스 5월 수입가격은 각각 945달러/t, 995달러/t까지 올랐다.

프로판 가스의 5월 수입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탄가스는 2008년 7월 이래 2년10개월 만에 최고가격을 바꿨다.

지난달에는 프로판과 부탄 수입가격은 5월보다 각각 t당 90달러, 70달러 내린 855달러, 925달러였다.

7월 LPG 수입가격이 내려간 것은 국제유가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하절기 수요감소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LPG가격은 두 달 연속 수입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국내 공급가격 역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LPG 수입업체는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새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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