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산엔진은 지난 상반기 5700억원의 수주를 기록해 연간 목표 1조8000억원의 31% 달성했다”며 “초대형 컨테이너선용 엔진이 이 회사의 최우선 공략 대상이며 해양플랜트용 엔진시장에서도 신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성기종 연구원은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약 5010억원, 영업이익이 84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7%대의 고마진이 예상된다”며 “단 3분기엔 고가성 수주물랴의 비중이 약 65%, 4분기에는 35%로 예상돼 하반기 수익성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이 회사의 대중국 수주 비중은 약 27%로 전년도 30%에 이어 대중국 수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더불어 일본 대지진 이후 LNG선 신규 수요도 연가 35~50척에 이를 정도로 장기간 대규모 발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해양플랜트용, 육상발전기용 엔진 등 보조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