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시총 1년새 5000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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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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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증권주 시가총액이 6월 말까지 1년 만에 5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44% 이상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동양종금증권은 29% 이상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3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22개 증권사 시총은 6월 말 기준 21조7068억원으로 전년 같은 때 21조2096억원보다 4971억원(2.34%)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3조6492억원에서 5조2799억원으로 44.69%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6%에서 0.41%로 0.05%포인트 높아졌다.

키움증권은 9138억2400만원에서 1조2397억원으로 35.67% 증가하면서 뒤를 이었다. HMC투자증권은 5779억4100만원으로 12.89% 증가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7.86%) 부국증권(6.92%) 유화증권(1.99%) 현대증권(1.28%) 순으로 시총이 많이 늘었다.

반면 동양종금증권은 1조988억원에서 7760억7400만원으로 29.37% 감소했다. 시장 전체 시총에서 비중은 0.11%에서 0.06%로 0.5%포인트 줄었다.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KTB투자증권 4개사도 20% 이상 줄었다.

유진투자증권은 4174억3700만원에서 3194억5600만원으로 23.47% 감소했다. 시총 비중은 0.04%에서 0.02%로 0.02%포인트 줄었다.

NH투자증권은 3815억2300만원으로 23.10% 줄어들면서 시총 비중도 0.02%포인트 줄어든 0.03%를 기록했다.

교보증권은 2296억8000만원으로 21.43% 감소했다. KTB투자증권은 1749억1100만원으로 21.20% 줄었다.

미래에셋증권(-16.94%) 한양증권(-14.86%) 골든브릿지투자증권(-14.80%) 신영증권(-12.70%) 대우증권(-11.85%) 한화증권(-10.06%) 6개사는 10~16%선으로 감소했다.

동부증권(-8.97%) SK증권(-7.52%) 메리츠종금증권(-5.00%) 대신증권(-3.87%) 4개사는 10% 미만 감소율을 보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영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수익을 확대했다"며 "해외진출 확장에 따른 미래가치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종금업 부문 부실여신으로 이자가 연체돼 대손충당금을 쌓았다"며 "이런 영향으로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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