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학회, ‘10번 타자 캠페인’ 진행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대한당뇨병학회는 프로야구단 LG트윈스와 함께 8일과 9일 잠실야구장에 당뇨병 환자들의 희망을 위한 ‘10번 타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당뇨병 환자들과 그 가족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당뇨병과 당뇨환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10번 타자는 9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는 야구에서 제10의 선수로서 열성적인 성원과 응원으로 팀의 승리를 불러오는 그라운드의 팬들을 지칭한다.

학회는 LG트윈스의 홈경기가 열리는 양일간 ‘당뇨병 10번 타자’를 주제로 당뇨병 환자 응원과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당뇨병 정보부스가 운영되며 모금 활동, 선수들의 10번 타자 기념 사인볼 증정, 당뇨병 10번 타자 포토존 운영, 당뇨병 OX 퀴즈 등이 열린다. 지난해 당뇨병과 관련한 희망 앨범을 제작했던 가수 캔이 경기 전 축하 공연을 갖는다.

특히 당뇨병 때문에 야구선수로서의 삶을 조기에 접어야 했던 쌍방울 레이더스의 마지막 4번 타자 심성보 선수가 홍보대사로 나선다.

현재 농아인 선수들로 구성된 ‘데프콘 야구단’의 감독으로 베이스볼센터를 운영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심 감독은 10번 타자를 상징하는 등 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시구를 할 예정이다.

박성우 학회 이사장은“야구장의 10번 타자처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당뇨병 환자와 가족의 희망과 용기를 응원하는 10번 타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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