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카메라란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에서 미러와 펜타프리즘을 생략한 형태의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말한다.
미러리스는 지난해보다 휴대성과 강화된 성능으로 등장하면서 디카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한국·파나소닉코리아 등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속속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올림푸스한국은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 이래 처음으로 PEN 신제품 3종(E-P3, E-PL3, E-PM1)을 출시, 판매에 들어갔다.
이들 제품은 플래그십 모델부터 깜찍한 미니(Mini) 모델까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이 특징이다.
2009년 국내에 PEN이 본격 진출한 이래 PEN 3종이 동시에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양한 라인업 강화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파나소닉코리아도 터치 디스플레이 패널과 터치 셔터 기능을 탑재한‘루믹스 G3’로 시장을 공략중이다.
전작인 루믹스 G2에 비해 가로 길이를 8.8mm, 앞뒤 길이를 11.8mm(뷰파인더 제외) 줄였다.
무게도 35g 줄인 336g이다.
터치 셔터 기능을 탑재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쉽게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회전할 수 있는 LCD로 셀프 촬영도 쉽게 할 수 있다.
1668만화소의 라이브 MOS(17.3 x 13.0mm)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으며, 초당 최대 20장의 연사도 가능하다.
소니코리아의 알파 NEX-C3는 지난 2010년 6월 출시된 NEX-5, NEX-3의 후속 기종으로 1620만 화소 CMOS 센서와 225g의 가벼운 무게를 내세웠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쓸 수 있는 쉬운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셔터를 누른 채로 카메라를 움직이면 자동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 준다.
이 파노라마 사진을 3D TV에 연결하면 입체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6일부터 15일까지 소니 스토어 온라인(www.sony.co.kr/store)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NX10·100에 이어 올 초 NX11을 선보이며 미러리스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유일한 국내 카메라 기업 삼성전자도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시장의 특성상 모델이나 제품의 특성이 공개되면 이는 경쟁사들에게 전략 노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 업체들은 소식을 꽁꽁 숨겨왔다" 면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