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KBS1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실효성 있는 서민정책을 추진, 늦어도 올 연말엔 그 효과를 서민가계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민 정책에 여야가 있을 수 없고, 보수와 진보의 편 가르기가 있을 수 없다”며 “그동안 대기업이 특혜를 누려왔으나 이젠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과 서민가계에 파급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변방의 치열했던 삶과 기억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한나라당이 ‘웰빙 정당’의 멍에를 벗고 명실공히 ‘서민 정당’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산파 역할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부패에 연루된 감사원과 저축은행 사태를 거론하며 “현재 불거진 권력형 비리를 국회 차원에서 철저하게 밝혀내는 동시에 제도적 예방장치도 꼼꼼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결정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와 관련, “온 국민이 염원하는 평창의 꿈이 실현되고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세계중심에 설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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