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통상교섭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의는 주로 양국 통상, 투자관계를 평가하고 CEPA 체결시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와 향후 작업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EPA는 상품 및 서비스 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FTA와 동일하며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와 이의 추진에 합의했다.
이 조정관은 “앞으로 3차례 회의를 더 한 뒤 오는 11월 한ㆍ아세안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와 CEPA에 대한 협상 출범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조정관은 또 미국 상무부가 진행중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3사의 냉장고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에 대해 “지난달말 정부보조금에 관한 미 상무부의 질문에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혜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월풀은 올해 3월 LG전자와 삼성전자 등이 한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하단냉동고형 냉장고를 덤핑판매하고 있다며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상태다. 현재 미 상무부가 이를 받아들여 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 상무부 판정은 내달 28일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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