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는 6일 금호산업 보유 주식 9만4000주를 매도해 0.08% 남아 있던 지분을 모두 처리했다.
또한 이날 금호타이어 주식도 15만주 매도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지분은 0.55%에서 0.39%로 낮아졌다.
금호석화는 분리경영을 위해 이 두 회사의 지분을 매각해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1차적으로는 경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고 타 계열사와 연결고리를 끊는 상징적인 의미도 갖는다”며 “금호타이어 주식도 7월 말까지는 전량 매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화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금호산업 및 금호타이어에 대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권을 인정하면서 분리경영이 무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송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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