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발레리나 박세은(22)이 세계 5대 발레단으로 알려진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정단원으로 입단 제의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은 한국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김용걸 교수가 2000년 입단해 솔리스트로 활약한 바 있다.
박씨는 이미 지난 5월말 네덜란드국립발레단 ‘그랑 쉬제’(무용수를 분류하는 다섯 등급 중 세 번째 등급이자 솔리스트급에 해당)로 입단 제의를 받았다.
그는 2006년 미국 잭슨콩쿠르 금상 없는 은상, 2007년 스위스 로잔콩쿠르 1위, 2009년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 금상 등을 수상하면서 세계 4대 발레콩쿠르 중 세 곳을 휩쓸었다.
또한 2007년 로잔콩쿠르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특전으로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에 입단해 스튜디오컴퍼니(ABTⅡ)에서 활동했으며, 귀국한 뒤 국립 발레단에 입단해 활동하다 모교인 한예종으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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