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동부·효성 "검토 한적 없다"…SK·STX "확정된 것 없다"

  • -하이닉스 인수설 관련 조회공시 기업별 온도차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중공업에 이어 인수후보로 꼽히는 LG·동부·효성 등이 하이닉스 인수를 공식 부인했다. 반면 SK와 STX는 확정된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여 여지를 남겼다.

한국거래소는 6일 오전 하이닉스 관련종목의 주가가 급락을 거듭하자 LG·SK·STX·동부CNI·효성 등 5개사를 대상으로 하이닉스 인수설 관련 조회공시를 일제 요구했다. 조회공시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로, 루머를 사전에 차단해 투자자 혼란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다.

효성은 일찌감치 “하이닉스 인수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공시를 냈다. 이어 동부CNI와 LG도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반면 SK는 오후 늦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인수 관련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추이에 따라 인수전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남긴 것이다.

STX도 “인수의향서(LOI) 제출 등 구체적으로 확정한 사실이 없다”고 답해 상황에 따라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이닉스 인수 의향서 접수 기한은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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