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1분 현재 전날보다 0.94%(200원) 오른 2만6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5% 넘는 하락세를 기록한 데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
전날 SK와 STX는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에 대해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인수 의지를 내비췄다.
반면 LG, 동부, 효성은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당초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거론된 현대중공업 또한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하이닉스 인수전은 SK와 STX의 2파전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회사가 인수전에 참여하게 되면 매각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하이닉스 매각은 2009년에도 진행된 바 있으나 결국 무산됐다. 당시 효성이 단독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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