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텅쉰왕(큐큐닷컴)과 중국 대표 소프트웨어 제작사 킹소프트(金山軟件)가 손을 잡았다.
왕이커지바오다오(網易科技報道)는 킹소프트를 인용, 텅쉰왕과 킹소프트가 전략적 투자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보도했다.
킹소프트는 “텅쉰왕이 자사 지분의 15.68%를 인수하였고 향후 자사 산하의 진산인터넷안전공사(金山互聯網安全公司)에 전략적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텅쉰왕은 킹소프트 설립인이자 이사 추보쥔(求伯軍)과 주주 장쉬안룽(張旋軍)으로부터 15.68%의 지분을 인수하였으며 총 7억 4200만위안(한화 약 1221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킹인터넷안전공사에 대한 투자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추보쥔은 “킹소프트의 가치가 더욱 드러날 수 있도록 텅쉰왕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킹소프트의 레이쥔(雷軍) 신임이사장은 이에 앞서 “킹소프트는 업계 우수 회사와 제휴를 통해 자산을 키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바 있다.
텅쉰그룹의 마화텅(馬化騰) 회장은 “진산인터넷안전공사는 14년간의 노하우와 고급 바이러스 퇴치 기술 및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화텅은 “두 회사는 막강한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상호간의 보안기술 및 네트워크 운용의 메리트가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진산인터넷안전공사의 CEO는 푸성(傅盛)도 “텅쉰왕의 플랫폼을 이용해 고객층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킹소프트는 추보쥔 이사장이 연내 은퇴하고 신임 동사장인 레이쥔이 정식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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