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계 실력자 잇단 자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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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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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최근 중국의 유명 기업가들이 잇따라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중국 A주 상장사이자 기계제조업체인 화광(華光)의 허쉬량(賀旭亮) 대표(49세)가 투신 자살했다고 7일 중국의 인터넷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财經)이 보도하였다.

허쉬량 대표는 6일 밤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여 사망하였고 7일 현재 화광의 주식은 거래정지되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허 대표는 1962년 대학을 졸업한 후 우시(無錫)의 화광에 입사해 판매 및 생산부문의 주요 요직을 거쳐 화광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었다.

지난 5월23일에는 화공업계의 중견기업인 완창커지(萬昌科技)의 가오칭창(高慶昌) 회장도 자신이 살던 아파트 23층에서 투신하여 사망하였다.
투신 3일전 왕창커지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가오 회장은 큰 돈을 벌었으나 갑자기 생을 마감하여 주변을 놀라게 하였다. 그의 가족들은 가오 회장이 장기간 우울증으로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20일에는 저장(浙江)성 타이저우(臺州)시의 한 호수에서 주광(珠光)그룹의 루리창(盧立强)회장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타이저우시의 저명한 사업가였던 그는 6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재벌이었지만 4억2000만 위안(약 701억원)이나 되는 부채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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