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연대' 출범… 손학규 세확산 본격화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전국 조직인 '통합연대'가 7일 등반대회 형식을 빌려 사실상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손 대표의 최측근인 김부겸 의원과 양승조 전 대표비서실장, 오제세 의원을 비롯, 지역위원장, 대의원, 당원 등 손 대표를 지지하는 당내 인사 1500여명은 이날 낮 대전 구룡산에서 등반대회를 가졌다.

등반대회에는 지난해 10ㆍ3 전당대회에서 손 대표 캠프의 좌장격이었던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도 참석했다.

통합연대는 애초 지난달 16일 창립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6월 임시국회 회기 중인데다 사조직 구성을 경계하는 손 대표의 만류로 창립 일정을 미뤘다.

손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이 지난 3일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6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5주년 행사를 한 데 이어 '통합연대'를 띄운 것은 차기 대권을 향한 손 대표 측의 본격적인 세확산이라는 해석이다.

통합연대는 현재 지역별 준비위 체제를 올해 말까지 24개 권역별 통합연대 체제로 확대 강화한 후 서울에서 전국 규모의 전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준비위원장인 김 의원은 등반대회 인사말에서 "통합연대가 민주당의 혁신과 야권통합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뤄 당원들의 바람에 화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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