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부첵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에 대해 '퇴출'이라는 칼을 들었다.
롯데는 9일 오전 브라이언 코리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크리스 부첵(Chris Bootcheck, 33)과 시즌 잔여기간 총액 25만 달러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첵은 이날 입국할 예정이다.
미국 인디애나 출신의 부첵은 우완 정통파로 198㎝, 95㎏의 뛰어난 신체조건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147㎞대 직구와 각이 큰 변화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첵은 올 시즌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하며 16경기에 등판, 58이닝을 던지며 3승 2패(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90경기에 출전해 147이닝 3승 7패(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부첵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활약한 바 있어 동양야구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이 뛰어나다.
부첵은 구단과의 계약 후 "올시즌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롯데 자이언츠에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지금 우리 팀 앞에 주어진 도전과 승리를 나 역시도 갈망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부첵은 주말에 대사관이 쉬는 관계로 오는 11일 취업비자를 받고 코치진과 감독에게 인사한 뒤 선발 등판 일자를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브라이언 코리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
◆크리스 부첵 프로필
▲포지션 : 투수 (우완 오버스로)
▲영문명 : Christopher Brandon Bootcheck
▲생년월일 : October 24, 1978
▲출생지 : La Porte, IN
▲신장 : 198 Cm 체중 : 95 Kg
▲출신고교 : Laporte (Laporte, IN)
▲출신대학 : Auburn University
▲드래프트 : 2000년 드래프트 1순위(전체 20번)로 에너하임 엔젤스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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