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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징바오(新京報) 11일 보도에 따르면 10일 오후 기상 악화로 인해 산둥성 지역에서 징후 고속철 내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하행선 고속철 19대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베이징 철도당국은 “산둥성 내 번개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행선 일부 열차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속철에 탑승한 한 승객은 “산둥성 취푸(曲阜)에서 텅저우(滕州) 하행선 구간 전력이 공급 중단돼 산둥성 타이안(泰安)에서 전등과 에어컨이 모두 꺼진 채로 약 1시간 48분 정도 열차가 멈춰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베이징 철도당국 관계자는 “철도 연착 이유는 절대 고속철 기술적 결함 문제가 아닌 산둥성 기상 악화로 인한 접속네트워크 고장 사고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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