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GC 동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4라운드 10번홀까지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서희경이 11번홀에서 티샷한 뒤 번개를 예보하는 경보가 울려 경기가 중단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남은 경기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8개홀을 남겨 놓은 서희경은 미LPGA투어 진출 첫 해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한 서희경은 2009년 국내무대에서 5승을 올리며 대상과 상금왕,다승왕,최소타수상을 휩쓸어 국내 1인자로 부상했다. 지난해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LPGA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한 서희경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6번홀까지 마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는 3언더파로 서희경을 추격 중이고, 그 뒤를 7번홀까지 2언더파를 적어낸 유소연(21·한화)이 쫓고 있다. 또 크리스티 커(미국)는 8번홀까지 1언더파,미야자토 미카(일본)는 5번홀까지 이븐파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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