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아프리카 3개국 순방 무엇 남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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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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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의 최대 성과는 단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다. 또 이번 순방은 4강(미국.일본.중국.러시아)과 중남미, 대양주, 아시아, 유럽, 중동 방문에 이어 아프리카 방문으로 글로벌 정상외교의 완성이라는 결과도 낳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0일 “첫 순방지 남아공 더반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등 현 정부의 외교역량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는 우리 외교의 새로운 프론티어이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해 줄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순방에서 개별국과의 양자관계 강화, 경제발전 파트너십 구축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남아공 더반서 평창유치 ‘쾌거’
 
 첫 순방지 남아공 더반에서 이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결국 이날 더반에서 열린 IOC의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63표를 얻어 25표에 그친 독일 뮌헨을 크게 따돌렸다.
 
 또 IOC 위원들을 한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분주하게 뛰었다.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과 ‘피겨 여왕’ 김연아,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선 특임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한국대표단도 전방위 득표활동을 벌였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이 대통령과 주마 남아공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는 원자력 및 광물분야 등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 자원부국 DR콩고, 자원개발 협력 강화
 
 지난 7일 열린 이 대통령과 조셉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자원 개발과 사회기반시설 건설, 통상ㆍ투자 협력과 같은 경제분야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아프리카 지역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두 정상은 정수장 및 항만 건설과 구리를 포함한 지하자원 개발 촉진 등 한국의 기술력과 콩고의 풍부한 자원을 결합해 내전 후 콩고의 재건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문기간에 한.DR콩고 양국의 기업인들이 개최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경제 협력관계 강화를 독려하고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도 소화했다.
 
 ◇ ‘혈맹’ 에티오피아…경제발전 지원
 
 이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지인 에티오피아의 경제발전 지원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과 멜레스 제나위 총리와의 8일 정상회담에서는 개발경험 공유, 녹색성장, 농업협력, 경제.통상 협력, 자원협력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한반도·아프리카 정세 및 G20 개발의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전쟁 참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참전용사 간담회, 아디스아바바 대학 연설, 농촌.빈민촌 봉사활동 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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