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2일 시청에서 송영길 시장 주재로 세계모의유엔회의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고 참가자 초청, 숙박, 인력, 비상.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국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합의안을 도출하게 될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만18-26세 대학생 600여명과 초청인사 100여명, 인천지역 고교생 참관단 400명, 내외신기자단 100명 등 총 12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들은 각국의 대표단 자격으로 참가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분쟁ㆍ빈곤ㆍ인권ㆍ환경 등 국제문제에 대해 합의안을 도출하게 된다.
이들 대학생들은 유엔의 의사규칙에 따라 기조연설을 하고 토론을 벌인뒤 실천계획을 담은 결의안 ‘인천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유엔본부가 공동주최하고 UN이 공식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9년 스위스 제네바 첫 회의에 이어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두번째 회의를 가졌다.
오는 8월11일 개막식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 기조연설과 인천지역 중고생,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인천대 강당에서 특별강연을 할 계획이다.
인천시 유치현 국제협력관은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인천을 알리고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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