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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서대하의 'Round Dance'.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끼리댄스페스티벌’이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해 오는 16일부터 내달 7일까지 4주간 아리랑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끼리댄스페스티벌’은 서로 함께 힘을 합쳐 관객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이번 ‘끼리댄스페스티벌 2011’은 20~30대의 젊은 안무가 12인의 열정 넘치는 무대가 펼쳐진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릴 첫째 주는 이기적으로 변화하는 안타까운 사회의 현실을 말하고자 하는 서은정의 ‘doubt’, 삶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염하랑의 ‘동행’, 인생의 수많은 기다림과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이야기 할 제갈숙영의 ‘Line up’이 공연된다.
둘째 주는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았던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움직임을 통해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김아름의 ‘지워진 가슴’, 어릴 적 많이 했던 고무줄놀이를 통해 인간관계 형성과정을 ‘사이’로 표현해낸 김유미, 김지은의 ‘거리이론’, 불안한 미래를 도마위의 생선으로 비유한 한유리의 ‘도마위의 생선’이 공연된다.
셋째 주는 외로움과 소외 속에서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한 낮의 달에 비유한 김온정의 ‘낮달’, 보이지 않는 존재와의 소통을 통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임진호, 지경민의 ‘one’, 피터팬 증후군에 빠져 있을 때 겪었던 자기만의 세계와 세상 사이에서의 혼돈을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허웅의 ‘I‘m the alice’이 공연된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 할 넷째 주 공연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과 단절을 강강술래의 ‘덕석몰기’, ‘남생이 놀이’, ‘문지기 놀이’, ‘고사리 꺾기’의 특징들을 통해 놀이형식으로 구성한 서대하의 ‘Round Dance’와 바쁜 일상들을 재미있게 표현한 엄규성의 ‘AM 08:00’, 가족이라는 울타리 아래 우리와는 조금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이를 통한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이정인의 ‘가족-형제의 정체성’까지 4주간 12개의 작품들이 각기 다른 방법과 눈높이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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