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폭염으로 중국 대부분 도시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쓰촨(四川)성에서 때아닌 폭설이 날렸다.
15일 중국 중앙채널인 CCTV는 쓰촨성 캉딩(康定) 저두어(折多)산 정상이 한 여름의 갑작스런 폭설로 하얀 눈세상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13일 오전 7시, 눈에 쌓인 저두어산 전경과 도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7월 강설량이 순식간에 3cm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한 여름에 눈이 내린 원인은 두가지”라며 “첫째는 저두어산이 해발 4000m가 넘는 고산지대인 데다가 둘째 최근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기온이 하락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눈으로 이 지역 교통 상황이 악화되며 차량통행 등에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은 때 아닌 눈에 신기하고 반갑다는 표정을 짖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