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유럽發 호재로 42p '상승'

  • 美증시, 유럽發 호재로 42p '상승'

뉴욕증시가 유럽발(發) 호재로 42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유럽은행 재무건전성심사(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예상외로 양호하다는 소식과 이탈리아 의회에서 재정 긴축안을 통과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미국 소비심리 지표가 크게 떨어져 상승폭은 제한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61포인트(0.34%) 오른 1만2479.7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7.27포인트(0.56%) 상승한 1316.14를, 나스닥은 27.13포인트(0.98%) 오른 2789.80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열었으나 7월 로이터·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가 발표된 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오전중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연방정부 재정적자·부채한도 인상협상이 전혀 진전이 없었던 것도 부담이 됐다. 

오후 들어 유럽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이탈리아 의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추가 모멘텀이 없고 지표 우려로 하락과 상승을 오갔다.

유럽연합(EU) 내 21개국 90개 은행을 대상으로 벌인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그리스 국채 보유액이 많은 독일과 프랑스 은행들을 포함해 유럽 주요 은행들은 우려와는 달리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7월 소비심리지수 예비치는 63.8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전망치인 72.5와 크게 차이나 났다.

소비심리가 이처럼 위축된 것은 지난달 실업률이 예상외로 다시 올라간데다 주택시장 부진에 따라 향후 수입도 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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