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다은행(光大銀行), H주 발행에 어려움 직면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19 06: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A주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최근 많은 은행들은 H주 시장으로 발길을 돌려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H주 시장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H주 시장에 기업공개를 계획 중이던 몇몇 은행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특히 가장 최근에 자사 H주 발행 계획을 발표했던 광다은행(光大銀行, 601818.SH)은 발행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H주 시장은 중국 본토 은행 주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말 총칭농촌상업은행(重慶農村商業銀行, 03618.HK)은 중국내 농촌 상업은행 최초로 H주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바 있다. 시장은 이에대해 은행과 농촌시장이라는 두 개의 개념을 H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전파했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중국 내륙권 은행에 대한 H주 시장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주가로만 봤을 때 H주 시장에 상장한 중국 내륙권 은행의 대다수는 A주 시장에서 선전한 탓에 단기적인 주가 상승만을 맞았을 뿐 전체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홀딩스(Temasek Holdings)는 최근 건설은행(建設銀行, 601939.SH)과 중국은행(中國銀行, 601988.SH)에 대한 주식 총 282억 홍콩 달러를 매각하며 광대은행과 중신은행(中信銀行, 601998.SH)의 지분을 매입하려한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신제로는 불확실성이 큰 금융계열 자산을 처분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다은행 등 H주 시장에 상장하려는 중국 본토 은행들의 자금 조달이 당분간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