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상반기 54개사 대비 46%·직전 반기 53개사 대비 45% 감소한 수치다.
증권시장별로 구분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4개사·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5개사이다. 사유별로 보면 합병이 24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도(4개사) 주식교환·이전(1개사) 순이다.
M&A로 인해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하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75% 감소한 65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부산은행이 BS금융지주와 주식교환으로 각각 19억원을 지급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우노앤컴퍼니가 우노켐을 합병하며 28억원을 지급했다.
이어 포비스티앤씨가 포비스네트웍을 합병으로 9억원·재영솔루텍이 영업양도로 8억원을 지급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렇게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이 대폭 감소한 것은 합병 등을 진행한 회사 수 감소와 주식시장 호황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M&A 감소는 무분별한 M&A 추진에 따른 투자자의 피해를 막기 위한 심사 강화 등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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