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에 따르면 최근 상장기업들이 은행의 재테크 제품에 관심을 보이면서 올들어 20여 개 상장사가 투자했다.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이후 은행들이 대출 옥죄기에 나서면서 적지 않은 상장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풍부한 자금 유동성을 보유한 기업들은 자본의 가치를 최대화 하기 위해 적당한 투자처를 물색하면서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광둥성 소재의 광물업체 선톈디A는 최근 이사회의 임시회의를 거쳐 5000만위안의 유휴자금을 투입해 수익보장형 재테크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고했다. 투자기한은 1개월, 연수익율 5%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더(漢得)정보는 18일 7000만위안의 유휴자금을 원금보전형 단기 상품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하이뤄시멘트, 자오츠(兆馳), 퉁웨이(通威), 다양촹스(大楊創世), 하이거(海格)통신 등 20여개 회사가 이같은 투자상품에 투자할 방침임을 밝힌 상태다.
하지만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상태에서 시장이 요동 칠 경우 이 회사 주식을 가진 투자자들의 리스크는 더 커질 것이 자명해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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