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씨는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계열사인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대표를 맡았다가 2년 전 그만두고 국내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정치권 내에서 이씨의 활동을 놓고 얘기가 나온 데다 청와대에서 대통령 친인척 관리 차원에서 예의주시하는 바람에 이번에 싱가포르행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이 전 부의장은 평소 서울대 법대 출신인 아들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고, “아들이 나 때문에 고생한다. 미안하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는 25일 자원외교 일환으로 남미 방문을 앞두고 있는 이 전 부의장은 현재 지인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일본을 방문 중이다. 자원외교 등으로 해외방문이 잦아 부인을 위로하기 위해 휴가를 낸 것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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