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창수'를 통해 처음으로 웃지기 않은 연기 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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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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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배우 임창정의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창수’(감독: 이덕희, 제작: 영화사 아람㈜, ㈜마이더스필름)가 지난 18일 약 2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지난 5월 25일 동인천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창수’는 미연(손은서)에 대한 그리움을 절제된 감정연기로 표현한 임창정의 촬영을 끝으로 2개월여 간의 촬영을 마무리했다. ‘창수’는 처음으로 사람답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여자를 만난 순간,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하는 창수(임창정)의 인생을 그린 영화로, 창수가 살아온 밑바닥 삶의 건조하고 삭막한 느낌을 가감 없이 전달하기 위해 로케이션 대부분이 실제 영화 속 배경인 동인천 주변 변두리에서 촬영됐다.

이번 작품에서는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막장인생을 사는 창수를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창수’가 돼 생활했다는 임창정은 늘 어떤 상황에서도 ‘창수’라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말을 했을 지 고민하며 연기에 사실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드라마 ‘욕망의 불꽃’으로 주목 받은 신예 손은서가 임창정이 사랑에 빠지는 미연 역을 완벽히 소화해 냈으며, 연기파배우 안내상, 정성화 등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도석’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캐릭터를 소화한 안내상은 마지막 촬영을 끝낸 후,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고 촬영기간 동안 함께 고생한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손은서는 “ 처음 ‘창수’와 ‘도석’ ‘미연’이 만나던 장면을 촬영하며 두 선배님과 호흡을 맞췄던 날이 생각난다. 밤샘 촬영이 많았지만 임창정, 안내상 두 선배님이 늘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힘든 줄 모르고 촬영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화 속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들을 완벽한 내면연기로 선보인 배우 임창정은 “웃기지 않는 임창정의 연기”를 최초로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시나리오에서 걸어 나온 창수가 카메라 앞에 선 듯 자연스러웠던 자신의 연기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오랜 시간 준비한 탄탄하고 극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감독, 배우, 스태프들의 완벽한 호흡 속에 촬영을 완료한 ‘창수’는 본격적인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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