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 주택준공 작년 같은달보다 22% 줄었다

경기도 31.3% 감소…지방은 30.8% 늘어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달 수도권에서 준공된 주택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3만342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3만4056가구보다 1.9% 감소했다. 하지만 수도권은 작년 6월 2만1052가구보다 22%나 줄어든 1만6419가구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달 1만761가구가 준공돼 작년 동월(1만5661가구)보다 31.3% 줄었으며, 인천도 같은 기간 1831가구에서 1303가구로 28.8% 감소했다.

다만 서울은 지난해 6월 3560가구가 준공됐으나, 올해 6월에는 4355가구로 22.3% 증가했다. 지방에서도 작년 6월보다 30.8% 늘어난 1만7003가구가 준공됐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2만9262가구로 지난 5월 3만2679가구보다 10.5% 줄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2581가구, 나머지 주택이 1만6681가구였다. 주체별로는 공공부문이 4236가구, 민간부문이 2만5026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주택 착공 실적은 보금자리주택이 대규모로 조성되며 전월보다 14.4% 늘었다. 특히 서울은 송파·강남구의 보금자리주택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88.3% 늘어난 8728가구를 기록했다.

지난달 아파트 분양 실적은 전국 2만5519가구, 수도권 9846가구였다. 유형별로는 분양 1만8806가구, 임대 4408가구, 조합 2305가구였다. 주체별로는 공공4207가구, 민간 2만1312가구였다. 전월 대비로는 전국과 수도권이 각각 28%, 21% 감소했다. 반면 서울은 13% 늘었다. 또 최근 5년 평균 대비로는 전국과 수도권이 각각 3%, 7% 감소하고, 서울은 6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