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업종 현대차 벤치마킹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삼성전자 관계자와 협력업체 대표들이 현대차 협력사를 방문, 벤치마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일부터 이틀간 27개 협력사 대표를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과 현대파워텍에 대한 현장 방문 등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성우하이텍은 부산에 위치한 자동차 대형프레스 부문 1위 업체로 3D 차체 레이저 용접 기술 등이 뛰어나고, 현대파워텍은 고효율·저비용의 유연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오폐수를 100% 사용하는 재활용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공정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측은 상이 재질 성형 기술이나 유연 생산 라인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들 두 회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동종 업종 뿐 아니라 다른 분야 제조 현장에서도 배울 점이 있으면 배워야 한다는 취지다. 우수 개선 사례를 발굴해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동반성장도 실천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삼성전자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우수 제조현장 벤치마킹 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07년부터 매년 3회씩 꼬박꼬박 진행해 온 정례 행사에 가깝다. 이번만 해도 올해로 두번째 행사다.

한편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동일 프로그램을 거쳐간 협력사는 모두 323개, 참석인원은 4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