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기록보존소, "北, 구금시설 최소 182곳…생존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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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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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NKDB)는 20일 북한에 최소 182곳의 구금시설이 있으며, 구류장에서는 조사시간을 제외하고 부동자세로 앉아있어야 하는 등 인권유린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NKDB는 이날 탈북자 1만3000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북한 정치범수용소 및 구금시설 운영체계와 인권실태를 담은 보고서 2권을 발간했다.

특히, NKDB는 이번 보고서를 위해 정치범 수용소 출신 53명, 보위부·보안부 구류장 각각 36명과 20명, 단련대 및 교양소 17명, 교화소 86명 등 직접 구금시설을 경험한 탈북자들을 심층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모든 구금시설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이뤄지고 있으며 수감자들은 매끼 한 그릇도 안 되는 옥수수죽과 소금국으로 연명할 정도로 생존권에 대한 위협도 매우 심각하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21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북한 정치범수용소와 구금시설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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