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상가 매몰자 이씨 구조됐지만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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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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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동 상가 건물에 매몰된 인부 이모(58)씨가 약 15시간만에 구조 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2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씨는 오전 6시40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오전 7시44분 숨졌다.
 
 이씨는 구조 당시 현장에서 수술을 받아 한쪽 다리는 절단됐고 다른 한쪽은 콘크리트 무게로 으스러진 상태였으며,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소방당국은 "이씨의 다리를 깔고있던 콘크리트가 치워지면서 출혈량이 급속히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매몰자인 인부 김모(45)씨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김씨는 전날 오후 3시42분께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건물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김씨의 구조를 위해 현재도 건물 잔해를 치우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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