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6월 국토해양부에서 공모한 누리길 조성 국비지원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전국 9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 누리길 사업이 선정된 배경에 대해 베르네천, 옹기박물관, 활박물관 등의 향토자원을 연결한 스토리텔링과 산울림청소년 수련관 생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연계한 제안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성될 누리길은 원미구 춘의동 베르네천 발원지에서부터 시작해 옹기박물관, 무형문화재 전수관, 활박물관으로 이어지는 8km의 코스로 농촌풍경과 도시 숲, 실개천 길 등 다양한 재미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정겨운 산책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비 지원금이 확보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연말까지 누리길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앞으로 부천순환 둘레길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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