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신타이푸 신용등급 ‘정크’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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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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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정부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회사 시틱(CITIC)의 홍콩법인인 중신타이푸(中信泰福ㆍ씨틱퍼시픽ㆍ00267)의 신용등급이 ‘정크’로 강등됐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중신타이푸의 신용대출 평가등급을 BBB-에서 정크 수준인 BB+로 낮췄다. 블루칩 가운데 이같은 등급을 받은 곳은 이 회사가 유일하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기투자부적격 상태인 Bal 등급을 유지했다. 무디스의 Bal 등급은 S&P의 BB+와 같다.

중신타이푸는 지난 2008년 달러화와 연동한 호주달러 외환파생거래로 147억홍콩달러(약 20억달러) 손실을 본적이 있다. 때문에 중신타이푸는 S&P로부터 BB 등급으로 하향조정됐다가 2009년에야 겨우 벗어났다.

이번 등급 하향조정은 호주의 정광(精鑛)산지 및 관련 설비 건설이 오는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된데다 투자비용도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 프로젝트의 건설비용은 약 9억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증시의 주가지수는 20일 상승했지만 중신타이푸의 주가는 0.588% 떡어져 16.9홍콩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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