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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작진이 공개한 이 사진은 극중 냉철한 한류스타 강우로 분한 에릭이 드라마 촬영 중 흑염소와 함께 찍은 커플 사진으로 이름 붙여졌다. 평소 장난기 많고 ‘4차원 사진’을 즐겨 찍기로 유명한 에릭은 강원도 산골 마을에서 촬영 중 지나가던 흑염소를 붙잡고 카메라를 향해 재미난 포즈를 취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북한의 미녀 스파이 ‘명월’로 분한 한예슬은 하루 20시간씩 강행되는 촬영 일정에도 특유의 애교와 웃음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극 중 한국의 패리스 힐튼 주인아로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는 장희진 역시 에릭-한예슬과 연기 도중 NG가 날 때 마다 박장대소하며 서로 장난을 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만들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스파이 명월’ 제작진은 “코믹하고 경쾌한 에피소드를 자주 다루다보니 현장 분위기도 밝고 화기애애한 것 같다”며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 속에 지방을 오가는 빡빡한 촬영 일정이지만 젊은 배우들끼리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 하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파이 명월’은 남파된 미녀 스파이 명월(한예슬)이 한류스타 강우(에릭)의 경호원이 되고, 그를 24시간 밀착 경호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멜로라인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
오는 25일 밤 9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5부에서는 강우가 명월의 신상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하고 명월이 이에 비장의 무기로 맞대응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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