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실패에도 굴하지 않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평창을 본받아 신한은행도 한국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서 행장은 22일 기흥 연수원에서 열린 ‘201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및 상반기 종합업적평가대회’에 참석해 “강원도 평창이 강한 의지와 팀워크로 10년을 한결같이 준비한 것과 ‘뉴 호라이즌(New Horison)’이라는 슬로건에 감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한은행의 역사가 한국 금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왔듯이 앞으로도 한국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한마음으로 뭉치자”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경영 슬로건을 Youth(젊음), Endeavor(노력), Advance(향상), Honesty(정도)의 머릿글자를 합친 ‘Yeah!(銳)’로 정했다.
경영환경의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발빠르게 대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하반기 경영 전략 방향으로 △적정 성장과 자산의 질적 업그레이드 △미래 성장동력 발굴 △선제적인 위험관리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서 행장은 “자산성장, 자본적정성 등 종합적인 면에서 1등 은행을 향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반기도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국내외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경영전략회의가 의례적인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자리가 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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