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저우 갑부 70명, 163억원으로 상하이 원정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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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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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저우 갑부 70명이 상하이 원정 도박 중 경찰에 검거됐다. [출처=신민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상하이 한 고급 호텔에서 집단 도박을 하던 원저우 도박단 70명이 상하이 경찰 당국에 적발됐다.

중국 라오둥바오(勞動報) 22일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상하이 바오산(寶山)구 한 고급호텔 두개층을 전부 빌려 은밀하게 집단 도박을 했으며, 적발된 도박 판돈만 1억 위안(한화 약 1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단도박을 운영한 도박업자는 이들로부터 하루 평균 100만 위안의 거액을 벌어들였다.

이는 상하이에서 처음 적발된 집단 도박 범죄안으로 현재까지 적발된 도박범죄안 중 최대 규모다.

상하이 경찰당국에 따르면 최근 이곳 바오산구 모 4성급 호텔 앞에는 원저우 번호판을 단 고급차 수십대가 주차돼 있었으며, 호텔 2개 층의 70개 룸이 약 15일간 예약돼 있었다. 이를 수상쩍게 생각한 경찰당국에서 차량 번호판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 차 주인은 과거 불법 도박 범죄 경력이 있었다는 것.

이에 따라 경찰당국은 지난 16일 저녁 호텔 출입문을 모두 봉쇄하고 도박 범장 현장을 덮쳐 70명의 도박단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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