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곳곳 통신피해…비상관리체제 돌입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27일 중부지방과 남해안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곳곳에서 전화와 인터넷, 위성방송 등이 불통되는 일이 발생해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지역의 SK텔레콤 기지국은 정전으로 인해 이동통신망이 불통 상태에 빠졌으며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중이다.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는 “사무실에 인터넷이 불통이어서 일을 못하고 있다”, “전화와 이메일이 안 된다”, “번개가 치자 TV로 보던 방송이 뚝 끊겼다”, “휴대전화가 계속 불통이다”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자막을 통해 “폭우로 신호가 미약해 수신장애가 생기고 있다”는 공지를 내보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특성상 시간당 70㎜가 넘는 비가 내리면 해당 지역에서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전체적인 장애는 없다고 전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8개 기간통신사업자의 상황실과 연계한 방송통신 재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를 비롯한 전국 62개 방송사에 대한 재난방송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방통위는 전날부터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령될 때마다 방송사에 재난방송을 요청하고 있으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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