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펜션 산사태 사망자 13명 중 인하대생 10명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 인근에서 27일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강원지방경찰청과 강원도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1시48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산사태가 발생한 펜션 인근에서 매몰자 수색 중 인하대학교 학생인 김유신(20)씨와 신원 미상의 40대 남녀 등 시신 3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또 앞서 오전 11시께는 같은 학교 학생인 최용규(21)씨가 토사에 매몰돼 사망한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인하대학교 학생 10명과 주민 1명, 신원 미상 남녀 2명 등 모두 1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펜션에는 인하대 학생들 이외에도 40대 부부가 투숙 중이었으며, 이들 부부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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