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11 개막…한국 게임들 中 시장 점령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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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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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 윤태구 기자) 중국 대륙에 한국 게임 열풍이 불고 있다.

28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에서 개막한 ‘차이나조이 2011’에 네오위즈게임즈를 비롯해 넥슨, 엠게임 등 국내 대표 게임 업체들이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선보이며 중국 공략에 나선 것.

중국은 국내 게임 업체들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다.

중국 온라인게임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시장점유율은 30%대로 약 6억 달러(한화 약 6300억원) 수준의 흑자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텐센트, 샨다게임스, 넷이즈 등 상위 3개 업체가 전체 게임 매출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게임들도 이들 업체를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실제로 네오위즈게임즈의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4월 동시접속자 270만명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 인기게임 1위를 달리고 있고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도 최근 동시접속자 260만명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국내 게임 업체들은 차이나조이를 통해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전략을 발표하고 신작 게임을 비롯해 한국 온라인 게임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일인칭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지에서 글로벌 전략 발표회를 갖고 그동안의 해외성과 및 향후 해외 시장 진출 다각화 전략을 공개, 글로벌 기업 도약을 다짐하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게임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미 세계시장에서 크로스파이어, 아바(A.V.A) 등을 통해 업계 최고의 퍼블리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더욱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의지를 통해 게임한류열풍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검증된 퍼블리싱 능력과 다양한 해외 진출 전략을 기반으로 제 2의 크로스파이어 신화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며 “국내외 안정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현지 파트너사인 세기천성을 통해 총 5종의 온라인게임을 선보였다.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카운터스트라이커 온라인’ 등 기존 게임 외에도 신작 ‘마비노기 영웅전’과 ‘서든어택’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현장에서 중국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샨다를 통해 세 차례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서든어택은 판호를 획득, 다음달 중 공개서비스만 남겨두고 본격 홍보전에 돌입했다.

엔씨소프트도 5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들여 제작한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를 통해 시연버전을 선보였다.

웹젠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C9’과 FPS 게임 ‘배터리 온라인’을 현지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공개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고 인티브소프트에서 개발한 '타르타로스 온라인'도 중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중국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 공략에 나선다.

엠게임은 신작 ‘워베인’과 ‘워오브드래곤즈’를 해외 파트너사 및 퍼블리셔들에게 공개하며 눈길 끌기에 나섰다.

NHN, CJ E&M 등은 올해 차이나조이에 직접 출품을 하지 않지만 B2B관에 참가하며 수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차이나조이는 미국의 E3, 일본의 동경 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3만5000㎡ 규모의 4개의 특별 전시관에 텐센트, 샨단, 세기천성, 더나인 등 중국의 게임 기업과 해외 기업 등 30개국, 220여업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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