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故 조민수 수경 조문…유가족 위로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고(故) 조민수 수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찰병원에 도착해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과 이경인 병원 진료부장의 영접을 받으면서 빈소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조 수경의 영정 앞에서 헌화한 후 묵념을 한뒤 이 청장이 “(조 수경에게) 명예 경찰관 위촉장을 수여하려고 한다”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이 대통령은 위촉장 수여식 후 유가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위로했다. 특히 조 수경의 여동생이 눈물을 흘리자 이 대통령도 눈시울을 붉히며 “히내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조 수경의 부친 손을 잡으면서 안타까운 표정으로 “얼마나…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죽어서나 이뤘으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당신의 귀한 희생을 우리 모두 오래 잊지 않을 것입니다”고 쓰며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조 수경은 지난 27일 경기 동두천시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려다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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