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스티GL ‘배리 번’(Barry burn·개울) 희생양은 데이비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30 18: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브리티시女오픈 2R…물에 두 번 빠져 5오버파 9타 기록 후 탈락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왕년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2011년 브리티시여자오픈 둘쨋 날 악명높은 ‘배리 번’(Barry burn)의 희생양이 됐다.

배리 번은 대회 코스인 스코틀랜드 앵거스 카누스티GL의 8개홀을 거쳐 흐르는 개울. 특히 18번홀(파4·386야드)은 ‘S자’로 두 번이나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선수들의 발목을 잡곤 한다.

1999년 브리티시오픈 때 장 방드 벨드가 최종일 17번홀까지 3타차 선두를 달리다가 18번홀에서 볼이 이 개울에 빠지며 트리플 보기를 한 끝에 공동 2위에 머무른 적이 있다. 2007년 브리티시오픈 때에는 파드리그 해링턴이 이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고 연장전에 끌려갔던 곳이다. 결국 그는 우승했지만.

데이비스는 이날 17번째 홀까지 중간합계 1오버파로 커트라인(1오버파) 언저리를 맴돌아 주말에도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이 홀에서 두 번이나 볼을 배리 번에 빠뜨리고, 다섯 번째 샷은 그린사이드에 벙커에 들어간 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3퍼트까지 했다. 결국 ‘6온3퍼트’로 ‘퀸튜플(quintuple) 보기’인 9타(5오버파)를 적어내고 커트탈락하고 만 것.

데이비스는 1986년 로열 버크데일GC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