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3척의 항공모함이 필요하다고 중국군사과학원 선임연구원인 뤄위안(羅援) 소장이 밝혔다.
뤄 소장은 "우리의 이웃을 보면, 인도와 일본은 2014년까지 각 3척의 항공모함을 갖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의 권리와 해상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지키기 위해선 그 수가 3척보다 적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베이징 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중국은 일본의 헬기 탑재가 가능한 항공모함형 호위함이 결국에는 완전한 항공모함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중국 국방부가 자국 최초의 항공모함 건조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이 항공모함이 과학연구와 훈련 목적으로 쓰일 것이라며 그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한편 이날 미국은 중국이 항공모함 건조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투명성 문제와 관련해 진전을 이룬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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